4차산업혁명위 “창업·연구·데이터 정부차원 진흥정책 필요”

장선우 기자

2017-10-11 14:13:00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공식 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4차산업혁명 대응방향으로 창업, 연구, 데이터를 진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위원회 백승욱 민간위원(루닛 대표)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S-PLEX에서 열린 제1차 위원회 회의에서 4차산업혁명의 글로벌 현황을 발표하고 이 같은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백 위원은 정부 차원에서 창업, 연구, 데이터를 진흥해야 하며 그 방법으로 규제개선, 연구지원, 데이터지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표 자료를 통해 "규제개선은 합리화, 현실화에 맞춰 선제적 규제 대신 사후관리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연구 지원 방안으로 ▲글로벌 아젠다(의제) 세팅 능력 육성 ▲실패 패널티 대폭 완화 ▲문제위주의 RFP(제안 요청서) 등을 꼽았다. 데이터 지원 방안으로는 ▲공공데이터 수집·생산·공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보증 등을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 핵심은 인공지능"이라며 "현재의 인공지능은 3차 산업혁명의 산물인 빅데이터에 기반한 연역적 추론 도구"라고 강조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의료, 금융, 교통, 법률, 제조, 설계 등 분야의 핵심경쟁력은 학습경험과 데이터 확보능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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