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삼송 데이터센터에 액체냉각 도입…AI 인프라 선점

김유승 기자

2026-08-26 10:09:55

열전달 효율 높은 액체냉각 기술 적용해 발열 제어 계획
초고밀도 전력 대응…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운영 지원

 AI로 제작한 액체냉각 인프라 개념도. 사진=LG CNS
AI로 제작한 액체냉각 인프라 개념도. 사진=LG CNS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LG CNS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체냉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LG CNS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삼송 데이터센터에 직접 칩 냉각(DTC) 기술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GPU의 전력 소비와 발열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공랭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취지다. LG CNS는 앞서 삼송 데이터센터 위탁운영을 맡고 네이버클라우드와 코로케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DTC는 냉각수가 흐르는 냉각판을 GPU 칩에 부착해 열을 직접 흡수하는 액체냉각 방식이다. 공기보다 열전달 효율이 높은 액체를 활용해 고집적 GPU 서버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인프라는 네이버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소유의 엔비디아 차세대 초고성능 GPU ‘베라 루빈’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총 수전 용량 80MW 규모인 삼송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급 AI 팩토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과 AI 인프라 기술을 결합해 DTC 액체냉각, GPU 서버 운영 환경, 전력 공급 체계, AI 플랫폼 운영 기반을 통합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대규모 GPU 서비스 경험과 AI 플랫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고성능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까지 액체냉각 인프라 구축과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LG CNS는 AI·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맞춰 데이터센터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삼송·죽전 등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 이상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수주했다.

AI 연산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센터 인프라 고도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GPU 등 고성능 연산자원 수요에 대응해 전력과 냉각, 서버 운영 등 데이터센터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고, AI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해외 데이터센터 사업도 확대한다. 국내 기업 최초로 수주한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를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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