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유류세 부담...올 여름 휴가 10명 중 8명 국내서 보냈다

서예현 기자

2026-08-24 09:53:10

여기어때 설문조사 결과 발표, '짧은 일정' 및 '경비 부담'이 주요인

자료=여기어때 제공
자료=여기어때 제공
[빅데이터뉴스 서예현 기자] 고물가 부담 속에 올해는 여름휴가를 ‘다이어트’한 여행객이 많았다. 짧은 일정으로 경비를 절약하는 가벼운 휴가가 대세를 이뤘다.

24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에 따르면 회사가 앱 이용객 7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를 ‘국내’로 다녀왔다는 응답자가 78.4%에 달했다. 국내를 선택한 이유로는 ‘짧은 일정의 여행 선호(33.9%)’가 가장 많았으며, ‘해외여행 경비 부담(21.8%)’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해외여행 경비가 부담스럽다고 답한 응답자 10명 중 8명(77.9%)은 왕복 항공권 비용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 등의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이동과 비용 부담이 적은 국내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여름 국내 여행객의 평균 연차 사용 일수는 ‘3일’로 집계됐다. 실제 다녀온 여행 일정 역시 2박 3일(36.9%)과 1박 2일(34.9%)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해 단기 휴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짧은 일정과 함께 휴가 경비를 절감하려는 노력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국내 여행객 26%는 지난 여름휴가 대비 올해 여행 경비를 절약하고자 숙소의 등급 및 가격대를 조정했다고 답했다. 유사한 비율로 성수기(7~8월)를 피해 휴가를 계획했다는 응답자도 22.3%에 달했다. 할인 쿠폰 및 지역 화폐 적극 활용(19.9%), 외식 횟수 축소 및 간편식 활용(8.2%) 등의 응답도 뒤를 이었다. 반면 특별히 시도한 방법이 없다는 응답은 6.9%에 그쳤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올해는 일정과 비용 부담이 적은 실속형 여름휴가 선호도가 높았다”며 “이러한 트렌드가 이후 추석 연휴, 10월 황금연휴 등의 여행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3.0 제작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3.0 제작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7월 여기어때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여기어때에 대한 온라인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2026년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의 포스팅은 1만 1,3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07.01~07.31) 1만 415건 대비 888건 8.5%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관심도 증가에 대해 "여름 성수기 및 여행 수요 급증,공격적인 여름 캠페인 및 프로모션,국내 여행 및 스테이케이션 트렌드"등으로 분석했다.

서예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gla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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