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라이선스 매출 빠지며 영업손실 210억원…전년比 적자폭은 축소
‘나이트 크로우W’ 하반기 글로벌 출시…‘미르5’ 등 신작 포트폴리오 확대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83억원, 영업손실 2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285억원에서 76억원가량 줄었다. 순이익은 3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은 악화됐다. 1분기에는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 분쟁 종결에 따른 합의금이 반영되면서 매출 1533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해당 일회성 매출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라이선스 매출은 2분기 28억원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게임 매출도 기존 서비스작의 자연 감소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2분기 게임 매출은 1057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감소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8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다만 PC온라인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은 성장세를 보였다. PC온라인게임 매출은 ‘프리프 유니버스’ 이벤트 효과 등에 힘입어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블록체인 매출도 51억원으로 739% 늘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의 토크노믹스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게임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6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하반기 실적 반등의 핵심은 신작과 중국 시장이다. 위메이드는 계열 개발사와 투자 개발사를 활용해 장르와 플랫폼을 다변화하고, 20종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장에 나올 작품은 ‘나이트 크로우’ IP를 활용한 MMORPG ‘나이트 크로우W’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여러 국가에서 하나의 버전으로 서비스하는 글로벌 원빌드 방식을 적용한다. AI 기반 동료 시스템 등 인공지능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탈’, MMORPG ‘미르5’, 서브컬처 RPG ‘프로젝트 노아’, 콘솔 액션 RPG ‘프로젝트 IL’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외부 IP를 활용한 신작과 투자 개발사의 작품까지 더해 개발 역량을 분산하면서 신작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중국 사업도 강화한다. 원작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6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미르4’의 중국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기존 미르 IP 중심이었던 중국 사업을 ‘나이트 크로우’ 등으로 확대해 현지 게임 서비스 기반의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위메이드는 네오펄스의 최대주주 전환을 앞두고 중국 및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만 최대주주 전환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만큼 관련 효과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향후 신작 출시와 중국 서비스 성과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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