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7% 감소... "3분기 실적 개선"

김유승 기자

2026-08-13 16:08:54

2분기 매출 1조1390억원·영업익 2943억원…순익은 77% 증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 63%↑…‘아크 레이더스’도 흥행
3분기 신작·IP 확장 지속…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1% 증가 전망

넥슨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넥슨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성장과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의 꾸준한 기여에 힘입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2943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넥슨은 13일 2026년 2분기 및 상반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의 2분기 매출은 1조1390억원(1211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43억원(313억엔)으로 17% 감소했고, 순이익은 2788억원(296억엔)으로 77%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5603억원(2733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379억원(894억엔)으로 13% 늘었고, 순이익은 8137억원(869억엔)으로 10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실적을 이끈 핵심 축은 ‘메이플스토리’ IP다. PC 원작의 안정적인 성과에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와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성장이 합쳐진 덕택이다. 이에 따라 2분기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는 4월 말 진행한 출시 반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북미·유럽과 동남아 등 주요 해외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샌드박스형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도 한국과 대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크 레이더스’도 2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다. 출시 9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630만장을 넘어섰다. 넥슨의 상반기 누적 해외 매출과 PC·콘솔 플랫폼 매출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27% 증가했다.

넥슨은 하반기에도 주요 스테디셀러 IP를 확장하고 퍼블리싱 게임과자체 개발 신작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초 중국에서 먼저 선보인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은 현지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 방치형 RPG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도 서비스 지역을 확정한 뒤 출시할 예정이다.

퍼블리싱 신작인 MMORPG ‘템빨: 오버기어드’와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넥슨은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멀티플레이 PvPvE 좀비 생존 게임 ‘낙원: LAST PARADISE’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개발 신작을 선보이며 성장 동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작 출시와 IP 확장에 힘입어 넥슨은 3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넥슨은 3분기 매출을 1조1087억~1조2253억원(1207억~1334억엔)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076억~2963억원(226억~323억엔), 순이익은 1673억~2354억원(182억~256억엔)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예상 기준 환율은 100엔당 918.3원이다.

한편, 넥슨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말 약 3조원(3240억엔)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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