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2분기 영업익 감소에도 순익 2.8조원 ‘껑충’

김유승 기자

2026-08-05 17:35:12

매출 증가에도 영업익 13.1% 감소…순익은 비경상 요인 영향 추정

KCC 관련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KCC 관련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KCC가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조원대로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투자 주식 평가이익과 지분법 이익 등 비경상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KCC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8060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1%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2%, 37.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8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8%, 전 분기 대비 1208.6% 늘었다. 회사는 공시에서 중단사업의 영업실적과 관련 손익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증가 배경은 밝히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삼성물산, HD한국조선해양 등 투자 주식 평가이익과 지분법 이익 등 비경상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4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25억원으로 13.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조561억원으로 226.0% 늘었다.

KCC는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 원가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EV)용 도장 시스템, 고내열성 EMC, EV 모터코어, 강판용 아크릴 접착제 등 미래 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고단열 창호와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제로 에너지 하우스’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사업장 지붕형 태양광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민자발전사업자(IPP)로서 태양광 개발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