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든 업무에 AI 도입 본격화...5월 관심도 전년비 91% 증가

조재훈 기자

2026-06-09 14:22:38

삼성 관계사 임원들이 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AI 집중교육을 받고 있다. / 이미지=삼성
삼성 관계사 임원들이 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AI 집중교육을 받고 있다. / 이미지=삼성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삼성이 모든 계열사 업무 전반에 AI를 전면 도입하는 'AI 대전환'을 본격 선언했다.

삼성은 9일 전체 관계사의 연구개발(R&D)부터 생산·마케팅·경영지원까지 8대 업무 프로세스 전체에 AI를 접목하는 조직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 DNA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이달 중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Gemini·ChatGPT·Claude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 소프트웨어·마케팅 분야의 업무 생산성 제고는 물론, 개발·제조 등 전 업무 영역으로 AI 적용을 확대한다. 동시에 정교한 보안 체계를 구축해 'AI 활용 확대'와 '리스크 통제'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영진 교육도 병행한다. 삼성은 전 관계사 사장단 5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 중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이틀간 'AX(AI Transformation) 부트캠프'를 실시한다. 전 사장단을 대상으로 AI 집중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관계사 임원 2,300여 명에 대한 교육도 오는 8월 12일까지 2박 3일씩 순차 진행된다. 삼성은 2026년 내 전 직원 교육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장단은 부트캠프에서 공동 'AX 비전'도 선포할 예정이다.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전환 없이는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담을 방침이다.
삼성은 또 전 관계사에 AI 전담조직을 신설해 각 사 특성에 맞는 AX 추진 전략 수립, 데이터·모델 운영, AI 인재 육성을 전담하도록 한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디지털·모바일 전환 등 거대한 변화 속에서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AI 대전환'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출발점으로, AI 시대의 기회를 선점하고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클로드 제작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클로드 제작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삼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5월 삼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2026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124만6,6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05.01~05.31) 65만3,945건 대비 59만2,724건, 91% 급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AI 대전환 선언과 전 관계사 외부 생성형 AI 전면 도입, 사장단 부트캠프 등 대규모 조직 혁신 소식이 연달아 전해지며 삼성 관련 포스팅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재용 회장의 강력한 드라이브와 AI 네이티브 기업 선언이 업계 전반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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