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코스콤 사장 "STO 안착, 발행·유통 인프라가 관건"

유명환 기자

2026-05-11 14:21:27

스테이블코인 아토믹 결제 등 디지털금융 인프라 선제 대응

윤창현 코스콤 사장.[사진=코스콤]
윤창현 코스콤 사장.[사진=코스콤]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윤창현 코스콤 사장이 11일 토큰증권(STO) 시장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발행·유통 인프라와 제도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코스콤이 시장 참여자 공동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자본시장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한층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발언이다.

코스콤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STO의 발행·유통 활성화와 디지털자산 발전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융합산업협회(DCIA) △한국웹3블록체인협회(KWBA) △블록체인융합기술포럼(BCTF)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STO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논의에 초점을 맞췄다. 토큰증권의 비즈니스 모델과 장외시장 발전 정책,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토큰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발행 및 관리되는 증권으로 소유권과 배당 권리 등을 디지털 형태로 거래할 수 있어 조각투자와 같은 다양한 권리의 발행 및 유통을 가능하게 한다.

윤 사장은 환영사에서 코스콤의 인프라 사업자 역할을 강조했다. 윤 사장은 "토큰증권은 새로운 자본시장 혁신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코스콤은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며 시장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산 토큰화 흐름 대응에도 무게가 실렸다. 윤 사장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아토믹 결제 등 글로벌 자산 토큰화 흐름에도 선제 대응해 미래형 디지털 금융 인프라 준비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토믹 결제는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중개기관의 역할을 최소화하는 결제 방식이다.

정치권과 학계도 STO 제도화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개회사를 맡은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 회장은 토큰증권 제도화에 따라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고 축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이강일 의원도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과 제도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다.

발표 세션도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임병화 성균관대 교수가 '토큰증권(STO) 미래금융 비즈니스 모델 전략과 금융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장외거래시장과 스테이블코인 활용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최경석 페어스퀘어랩 이사는 장외거래시장(OTC)의 기능·역할 △박상민 비토즈 상무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결제 스테이블코인 등을 각각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과 증권사, 학계가 함께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김기흥 회장을 좌장으로 △코스콤 △한국예탁결제원 △KB증권 △한국증권금융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 장외시장과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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