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경희대 손잡고 청년 창업 1500명 키운다

유명환 기자

2026-05-08 08:59:20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5기 30개 대학 모집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7일 김진상 경희대 총장과 함께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7일 김진상 경희대 총장과 함께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경희대학교와 손잡고 지역 청년 창업가 1500여명을 발굴·육성하는 창업 전(全)주기 지원에 나섰다. 교육부터 사업화, 투자 유치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통해 청년 창업가의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은 청년 창업자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5기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의 거점 대학과 협력해 실전형 창업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특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지역 정착형 창업 인재를 양성하는 그룹의 대표 사회가치 창출 사업이다.

경희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 가동되는 5기 프로그램의 외형도 한층 확대됐다. 5기는 전국 30개 대학에서 총 1500여명의 예비 창업가를 선발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창업 교육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검증부터 실제 사업화, 투자 유치에 이르는 창업 전 과정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 차별화 포인트는 AI 활용 실습 교육이다. 초기 창업가들이 아이디어 검증과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을 도입하고 실제 사업까지 이어지도록 실증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판로 개척 지원도 함께 강화된다. △지역 특화 오프라인 판매 채널 △국내외 온라인 유통 플랫폼 입점과 연계해 초기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들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판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네트워크 구축에도 무게가 실렸다. 참여 대학 간 협의체를 구성해 권역별 전문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선배 창업가의 멘토링도 함께 진행한다.

자금 조달 측면의 후속 지원도 빼놓지 않았다. 법률 자문과 투자 컨설팅을 통해 자금 조달과 연계한 후속 지원을 강화하면서 프로그램이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실질적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함영주 회장 체제의 ESG·상생금융 전략과 맞닿아 있다. 4대 시중은행이 청년 창업 지원과 사회적 가치 창출 경쟁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하나금융이 거점 대학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지역 정착형 창업 모델로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에도 지역 청년들이 자신만의 색깔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창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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