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조1409억원, 순이익 1조1414억원
HD현대중공업도 이익률 15.3%, 예상치 상회
HD현대마린엔진은 영업익 326억원 기록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560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7.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14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1414억 원으로 86.6%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6.7%였다.
2025년 1분기 12.69%, 2분기 12.84%, 3분기 13.90%, 4분기 12.73%에 이어 5분기 연속 10%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여기에 2019년 6월 HD현대그룹의 중간 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출범한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이익률이었던 2025년 3분기를 2분기 만에 경신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3개월간 증권사의 전망치를 평균해 제시한 컨센서스 매출액 8조72억 원, 영업이익 1조1811억 원, 영업이익률 14.7%를 모두 상회했다.
지난해 12월 1일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통합 HD현대중공업도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905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5조916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8% 증가했다. 순이익은 7738억 원으로 172.3%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5.3%였다.
에프앤가이드는 HD현대중공업도 1분기에 매출 5조6775억 원, 영업이익 7865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3.87%를 올렸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발표 실적은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특히, HD중공업은 HD한국조선해양으로 분할 이전 현대중공업이 전 세계 조선 경기가 절정에 달했던 2007~2011년 기간에 기록한 평균 영업이익률 12%를 넘어섰으며, 분기 최고치였단 16%대에도 근접해 가고 있다.
HD현대삼호도 매출 2조 1245억 원, 영업이익 39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HD현대마린엔진은 1분기 영업이익이 32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133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8% 증가했다. 순이익은 281억 원으로 103% 늘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엔진 판매단가 상승 △엔진 인도 물량 증가 △부품 판매 증가로 인한 매출과 이익이 동반 증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모듈 판매량 증대 △판가 인상 등으로 큰 폭으로 이익이 증가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6% 증가한 159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9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생산성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에 힘입어 매출 6조6963억 원, 영업이익 1조110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42.1% 증가한 수치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판매 단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 41.3% 증가한 7170억 원과 2181억 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프로젝트 공정률 상승에 따른 수익 인식 확대와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매출 4578억 원, 영업이익 86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8%, 1212.1% 증가한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탱커선을 중심으로 신조 발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스선과 컨테이너선의 발주도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내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입찰이 본격화되며 LNG선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사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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