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부산오륜학교에 1500만원…보호소년 학습 지원

유명환 기자

2026-05-07 13:46:03

KRX 드림나래·아동센터 50호 잇는 부산 ESG 트랙

정은보(우측) 거래소 이사장.[사진=한국거래소]
정은보(우측) 거래소 이사장.[사진=한국거래소]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한국거래소가 보호소년의 기초학력 취득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부산오륜학교(부산소년원)에 1500만원을 후원하면서 부산 본사를 거점으로 한 청소년·청년 자립 지원 ESG 트랙을 한층 두텁게 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 'KRX 드림나래'와 'KRX 지역아동센터' 50호 사업에 이어 보호소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면서 부산 지역의 사회안전망 구축자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는 보호소년의 기초학력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오륜학교에 1500만원을 후원했다고 7일 밝혔다. 보호소년이란 소년법에 따라 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수용되거나 보호관찰 등을 통해 재사회화를 준비하는 청소년을 말한다.

이번 후원금은 학습 인프라 구축에 집중 사용된다. 검정고시 교재 및 동영상 강의 시청을 위한 학습기기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보호소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보호소년 지원은 한국거래소가 부산 본사를 거점으로 펼쳐온 청소년·청년 사회공헌의 연장선상에 있다. 한국거래소는 2005년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왔다.
대표 사업은 'KRX 드림나래'다. 한국거래소는 2022년부터 부산 지역 자립준비청년에게 최대 5년간 3200만원의 자기개발비와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고 자립교육과 진로·금융 컨설팅 등 실무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지원 규모도 매년 확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7월 'KRX 드림나래' 후원금 2억4000만원을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에 전달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3억8500만원을 추가 후원하며 사업 규모를 키웠다.

지역아동 인프라 지원도 누적 트랙을 쌓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4년 12월 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을 완료하며 'KRX지역아동센터' 50호점을 개소했다. 누수로 노후화된 센터를 △도배·도색 △가벽 설치 △천장 공사 △학습용 책걸상 교체 등을 통해 새 환경으로 탈바꿈시키는 방식이다.

사회적 약자 보호 영역도 함께 다루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부산경찰청·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부산지역 범죄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5000만원 후원금을 전달했다. 거래소는 부산공동모금회와 함께 기금을 집행해 피해자에게 생계비와 치료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보호소년 지원은 자립준비청년 사업에서 더 취약한 영역으로 지원 폭을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 자립준비청년이 보호 종료 후 자립 단계에 있는 청년이라면 보호소년은 그 이전 단계에서 학력과 자립 기반 자체가 취약한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사회안전망의 빈자리를 메우는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보호소년들이 학업의 기회를 이어가고 안정적인 사회복귀 기반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지역을 거점으로 보호소년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