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시총 4.59조달러…캐나다 제치고 세계 7위

유명환 기자

2026-05-07 13:42:59

삼성전자·SK하이닉스 견인…올해 코스피 75%↑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51p(1.55%) 오른 7499.07에, 코스닥은 0.66p(0.05%) 오른 1210.83에 개장했다. 코스피는 장중 7500을 돌파하며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사진=연합뉴스]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51p(1.55%) 오른 7499.07에, 코스닥은 0.66p(0.05%) 오른 1210.83에 개장했다. 코스피는 장중 7500을 돌파하며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7위로 올라섰다. 반도체 업종 강세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폭등하면서 글로벌 순위도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모양새다.

7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71% 급증한 4조5900억달러를 기록해 캐나다 증시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캐나다 증시 시가총액은 7% 증가한 4조5000억달러에 머물렀다.

순위 상승 속도도 가파르다. 한국 증시는 불과 열흘 전인 지난달 27일 영국을 제치고 세계 8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캐나다까지 추월하며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약 2주 만에 두 단계 상승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한국 증시 위상이 빠르게 재평가되고 있다는 평가다.

급등세를 이끈 핵심 동력은 반도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 속에 크게 오르면서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75%에 달했다.

캐나다 증시와의 격차도 산업 구조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캐나다 증시는 자원·금융주 비중이 높은 구조적 특성상 상대적으로 상승 탄력이 제한됐고 캐나다 대표 지수인 S&P/TSX 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7% 수준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한국 증시의 글로벌 위상 강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상승 모멘텀이 추가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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