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영업익 5000억대 겨우 회복, LGU+ 영업이익률 9% 달성....'희비 교차'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4조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5.3%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164억원으로 같은 기간 12.5% 줄었다. 지난해 해킹 사고 이후 이동전화 가입자 이탈에 따른 무선 수익 감소 영향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이동전화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고, 1분기 휴대전화 가입 고객 순증은 약 21만명으로 집계됐다. 박종석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해킹 사고 이후 전사 차원의 생산성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처음으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5000억원대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SKT는 분기 배당도 재개해 1분기 주당 배당금을 830원으로 결정했다.
유선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 인터넷 성장에 힘입어 매출 1조1498억원, 영업이익 116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2%, 21.4% 증가하며 그룹 실적의 하방을 지지했다. AI 데이터센터(DC) 사업 매출은 1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급증했다. 가산 AI DC 가동률 상승과 GPUaaS(서비스형 GPU) 매출 확대가 배경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 3조8037억원, 영업이익 27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60억원으로 8.4% 늘었다. 서비스수익은 3조370억원으로 3.3% 성장했다.
스마트홈 부문 수익은 6563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인터넷 수익(3200억원)과 IPTV 수익(3351억원)이 모두 성장했다. AI 데이터센터(AIDC)를 포함한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은 4356억원으로 6.3% 늘었다. AIDC 매출은 1144억원으로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확대에 힘입어 31.0%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5일 지난해부터 매입해 온 약 8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 겸 CRO(최고리스크책임자)는 "통신 본업의 수익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AX 사업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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