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 계열사가 견인…BNK 46%·iM 34% 기여도 확대
![BNK금융그룹, iM금융그룹, JB금융그룹.[사진=각사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07091151008000c808fa99031439208141.jpg&nmt=23)
8일 BNK·iM·JB금융지주의 1분기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개 지방금융의 1분기 총 순이익은 5320억원으로 전년 동기(4837억원) 대비 1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1조6036억원에서 1조6902억원으로 5.4% 늘었지만 비이자이익은 2384억원으로 전년 동기(2390억원) 대비 0.3% 감소했다.
3사 가운데 BNK금융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BNK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2114억원으로 전년 동기(1666억원)보다 27% 증가하며 iM금융(0.1%↑)·JB금융(2.1%↑)을 큰 폭으로 앞섰다. 1분기 이자이익은 7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고 수수료부문이익은 504억원에서 687억원으로 36.3% 증가했다.
BNK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함께 늘었다. 은행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75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경남은행이 2.7% 감소한 67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부산은행이 26.3% 증가한 1081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비은행 계열사 기여도 확대가 BNK금융 차별화의 핵심이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 급증하면서 그룹 내 비중이 46%까지 확대됐다. △BNK캐피탈 382억원(39%↑) △BNK투자증권 93억원(63%↑) △BNK저축은행 93억원 △BNK자산운용 80억원 등이 일제히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비은행 계열사가 본업 부진을 만회한 구조다. iM라이프는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4% 증가했으며 iM캐피탈도 193억원으로 31.3% 늘었다. 이에 따라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34.0%까지 확대됐다.
iM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4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도 1183억원에서 1281억원으로 8.3% 늘었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외형 확장과 비은행 다각화 전략이 동시에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JB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 16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628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5332억원으로 8.5% 늘었지만 비이자이익은 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감소했다.
JB금융은 캐피탈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72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JB자산운용 11억원 △JB인베스트먼트 30억원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124억원(21%↑) 등도 순이익을 늘렸다.
반면 은행 계열사는 부진했다. 전북은행(399억원)과 광주은행(611억원) 등 은행 계열사는 특별퇴직 실시로 인한 판관비 증가와 유가증권 평가손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지방금융지주들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일제히 속도를 내고 있다. BNK금융은 이사회에서 주당 150원(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고 올해 상반기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400억원) 대비 50% 늘어난 수준이다. 박성욱 BNK금융 CFO는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지난해 상반기(400억원)보다 50% 늘려 600억원 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현금배당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금융은 비과세 배당 카드를 꺼내들었다. 천병규 iM금융 CFO는 "3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2900억원 규모의 감액배당(비과세배당) 재원이 확보된 만큼 올해 실질적인 배당수익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등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B금융은 분기 균등배당제로 전환하며 배당을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JB금융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주당 311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주당 배당금 160원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JB금융은 고배당 기업 요건 충족을 위해 분기 균등배당제 체계로 전환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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