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AI 해커톤 대회’ 개최…"서비스 인프라 고도화할 것"

김동영 기자

2025-12-19 10:42:22

11번가 AI 해커톤 대회 사진 [사진=11번가]
11번가 AI 해커톤 대회 사진 [사진=11번가]
[빅데이터뉴스 김동영 기자] 11번가가 ‘AI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11번가는 18일 경기도 광명시 11번가 본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서비스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11stAI(십일스테이)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22개팀이 참여해 구성원 투표를 통해 최종 11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이들은 AI 기반의 신규 커머스 서비스, 기존 서비스 고도화, 업무 생산성·효율성 강화 등을 주제로 현장에서 AI 도구를 활용해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직접 시연했다.

이번 대회 대상은 검색 단계에서 키워드 대신 상황을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맞춤형 상품을 찾아주는 ‘상황형 검색 서비스’를 제안한 ‘그냥 말해’ 팀이 차지했다.

고객이 11번가 검색창에 ‘방이 너무 추워’, ‘냉장고가 텅 비었어’ 같은 상황을 입력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문맥과 고객의 구매 이력, 취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상품을 선별해 추천해주는 아이디어로, 11번가 서비스와 시너지 및 완성도, AI 활용도 등 다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프로토타입 결과물에 대해 AI의 평가 점수를 반영해 선정하는 ‘AI 특별상’도 별도로 마련해 시상했다. 11번가는 이번 해커톤에서 발굴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적 시도들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실제 서비스 및 업무 환경에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AI 분야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플랫폼 혁신을 실현하려는 모든 구성원들의 진지한 고민과 몰입이 돋보였던 자리”라며 “미래 AI 커머스 경쟁력의 밑거름이 될 기획과 발상들을 충분히 활용해 서비스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고객 경험을 확장해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kd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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