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5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 실시…10월 '정비' 관심도↑

곽현철 기자

2025-11-28 10:47:44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빅데이터뉴스 곽현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비스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2025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는 연 1회 실시되는 현대차의 최우수 서비스 엔지니어 선발 평가 프로그램으로,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yundai Master Certification Program, 이하 HMCP) 레벨3e 자격을 갖춘 전국 직영 하이테크 센터 및 블루핸즈 서비스 엔지니어에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HMCP는 현대차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기술력 및 정비 서비스 신뢰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독자적 기술 인증 제도다.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레벨1~2(테크니션) ▲레벨3(마스터) ▲레벨3e(EV e-마스터) ▲레벨4(그랜드마스터)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평가는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9월 1차 필기 시험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과한 총 98명(승용 부문 84명, 상용 부문 14명)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현대차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서 2차 실기를 시행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신기술 적용 및 전동화 차량의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 발맞춰 차량 통신, 자율주행, EV/FCEV 등 신규 항목을 평가에 반영했다.
승용 부문은 ▲섀시/자율주행 ▲EV(전기차) ▲HEV(하이브리드) ▲바디전장(통신, 편의장치, AVN) 등 총 4개 항목을 종합 평가했으며, 최종 14명이 그랜드마스터로 선발됐다.

상용 부문은 ▲엔진 ▲바디전장(통신, 편의장치, AVN) ▲주행 안전 ▲EV 및 FCEV(수소연료전기차) 등 총 4개 항목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으며, 최종 3명이 그랜드마스터로 선발됐다.

그랜드마스터로 뽑힌 엔지니어에게는 최고 기술 전문가 자격을 증명하는 인증서와 인증 메달, 현판 등이 제공되며, 인증 메달과 현판은 서비스 거점 고객 라운지 등에 부착돼 정비 기술력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중심으로 엔지니어들의 학습 및 관련 정비 기술 습득을 적극 지원하고 더 많은 우수 기술 인력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2025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는 고객의 최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지니어들의 검증된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고도화된 진단 정비 기술과 전문성을 갖춰 신뢰도 높은 정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데이터앤리서치
사진 = 데이터앤리서치


한편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10월 현대자동차 '정비' 온라인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사이트를 대상으로 10월 현대자동차 '정비'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총 776건의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월 현대자동차 '정비' 포스팅 수는 지난해 455건에 비해 321건, 71% 올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을 개최했다"며 "10월 현대자동차 '정비'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곽현철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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