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성장·K-금융 프로젝트 본격 가동…국가 전략 산업·서민 금융 동시 지원

이번 프로젝트는 부동산 중심의 금융 구조를 바꾸고,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통해 산업 전반의 혁신과 균형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신한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총 110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 첨단산업·중소기업에 100조원 가까운 생산적 금융 공급
신한금융그룹은 AI·반도체·에너지 등 첨단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93~98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추진한다. 이 중 10조원은 정부 주도의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하고, 별도로 10~15조원 규모의 자체 투자 자금을 조성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대상 대출을 통해 72~75조원의 자금을 공급하며, 정부의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와 연계해 산업 자금의 균형적 순환을 유도한다.
신한금융그룹은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지역 교통망(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등 국가 인프라 사업에 약 10조원 규모의 파이낸싱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 개발펀드 등 1,300억 원을 조성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3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펀드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 개발 지원과 지역 인프라 개선을 위한 신용보증기금 협약을 통해 산업과 지역 균형 발전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 서민·소상공인 위한 12~17조원 규모 포용적 금융
신한금융그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12~17조원 규모의 포용적 금융을 병행한다. 중금리 대출 확대, 대환 대출 서비스 도입, 배드뱅크 및 새출발기금 참여를 통해 신용 회복과 재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상생 프로그램인 '브링업·헬프업 프로젝트'를 확대해 금융 취약 계층의 이자 부담을 낮추고 사회적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 생산적 금융 PMO 운영으로 실행력 강화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통합 관리 조직인 '생산적 금융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를 신설해 추진 과제를 점검하고, 주요 자회사의 실행력을 높이는 체계를 구축했다.
해당 조직은 자본 관리, 성과 모니터링, 목표 설정 등을 담당하며 격월 단위로 이행 수준을 점검한다.
◇ 리스크 관리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추진
신한금융그룹은 자본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과 민생 자금이 안정적으로 순환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달 말까지 자회사별 계획을 반영한 내년도 경영 전략을 확정하고, 12월에는 그룹 차원의 최종 경영계획을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부동산 중심의 금융 구조를 혁신하고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물 경제 지원과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금융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분기 신한금융그룹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포스팅 수는 총 5만6801건으로, 작년 3분기 신한금융그룹 정보량인 5만2467건보다 4334건, 약 8.3%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3분기 신한금융그룹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전년 동일 기간 대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산업 전환 및 민생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프로젝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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