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6분기 만에 '순이익 흑자'…수익성 개선

성상영 기자

2025-10-29 17:32:11

3분기 매출 2조7057억, 영업익 953억원

ⓒ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산하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올해 3분기 순이익 55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7057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5.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8.2%, 466.4% 급증하며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한온시스템은 실적 개선 배경으로 효율적인 원가 관리, 우호적인 환율 영향,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 강화를 꼽았다.

사업 부문별로 전동화 부문 매출 비중은 28%로 집계됐다. 한온시스템은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신규 모델 출시 후 램프업(초기 가동 단계로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기간) 같은 요인이 존재하지만 올해 내내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실적과 관련해선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온시스템은 "약 40년에 걸쳐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배터리 전기차를 포함해 모든 파워트레인에 대응 가능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순이익 흑자 전환과 영업이익률 회복 등 수익성 개선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선행 기술 개발 역량 강화,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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