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선택 폭 확장…'아이오닉 6 N' 판매 개시

성상영 기자

2025-10-01 13:52:23

"강력한 성능으로 트랙·일상 모두 만족"

현대자동차가 1일 출시한 '아이오닉 6 N'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1일 출시한 '아이오닉 6 N' ⓒ현대차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 N에 이은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를 정식 출시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 가격을 1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오닉 6 N은 모터스포츠와 움직이는 연구소라는 뜻을 지닌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첨단 전동화 기술 간 결합으로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차량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N은 강력한 동력 성능과 고속 주행 안정성, 주행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해 트랙과 일상에서 운전자를 두루 만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후륜 합산 최고 출력은 448킬로와트(㎾·609마력), 최대 토크는 740뉴턴미터(Nm·약 75.5㎏f·m)에 달한다. 일정 시간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순간적으로 최고 출력이 650마력까지 상승한다.

아이오닉 6 N에 탑재된 84킬로와트시(㎾h) 배터리에는 온도·출력을 최적 제어해 동력 성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 'N 배터리' 기능이 적용됐다.

여기에 요철에 따라 반응하는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과 유체 움직임을 통해 진동을 저감하는 전륜 하이드로 G부싱, 횡방향 움직임을 강건화한 후륜 듀얼 레이어 부싱이 들어갔다.
이밖에 아이오닉 6 N 전용 전자식 변속 기능과 가상 배기음, 드리프트 보조 기능, 타이어 공기압 사용자 설정, 트랙 매니저 같은 고성능 전기차 특화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 판매와 함께 N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특별 한정 패키지도 선보였다. '10주년 기념 팩'은 도어 스폿 램프, 번호판 가드, 카본 에어로 파츠 구매·장착 우선권,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트랙데이 초청 기회, 전용 굿즈 등으로 구성됐다. 기념 팩은 스웨이드 내장재와 프리미엄 인테리어 패키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를 선택해 10월 중 차량을 계약, 연내 출고한 구매자에게 지급된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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