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 뽐낸 현대차 '더 뉴 아반떼 N TCR', TCR 월드투어 5R 우승

성상영 기자

2025-09-15 10:52:52

첫 번째·두 번째 레이스 석권…시즌 우승 '가시권'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 소속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가 지난 13일(현지 시간) 열린 '2025 TCR 월드투어' 5라운드 호주 대회 첫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는 모습 ⓒ현대차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 소속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가 지난 13일(현지 시간) 열린 '2025 TCR 월드투어' 5라운드 호주 대회 첫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는 모습 ⓒ현대차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5 투어링카 레이스(TCR) 월드투어' 5라운드 호주 대회 첫 번째 레이스와 두 번째 레이스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며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지난 12일부터 14일(현지 시간)까지 호주 테일럼 벤드에 있는 더 벤드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개최된 2025 TCR 월드투어 5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가 펼쳐진 더 벤드 모터스포츠 파크는 다양한 클래스와 시리즈가 함께 진행되는 곳으로 고도 변화가 약 85m에 달해 기술적인 주행이 요구된다. 이곳은 아스팔트 도로임에도 바람이 강한 날에는 모래가 유입 될 수 있고 시야가 좁아 차량 세팅 능력과 선수의 적응력이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 소속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13일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를,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는 다음 날 치러진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두 차례 결승 레이스에서 총 50포인트를 획득하며 2025 시즌 드라이버 순위 5위로 올라섰다.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는 총 38포인트를 얻어 2025 시즌 드라이버 순위 6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이번 라운드에서 총 48포인트를 따내며 시즌 드라이버 순위 10위를 유지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은 소속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이번 라운드까지 총 458포인트를 획득, 팀 부문 종합 순위 2위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올해 열린 5번의 라운드에서 총 3번의 우승을 거두며 시즌 우승까지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제조사 챔피언십을 목표로 하반기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TCR 월드투어 6라운드는 오는 10월 17~19일 한국에서 열린다. 경기장은 강원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이다. 올해 시즌 총 8라운드 중 7·8라운드는 중국과 마카오에서 각각 치러진다.

TCR 월드투어는 TCR 시리즈 최상위 대회로 제조사의 직접적인 출전은 금지되며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대회다. TCR 시리즈는 대륙·국가별 대회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약 40개에 달하며 최대 650명의 드라이버가 각 TCR 시리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