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두 번째 레이스 석권…시즌 우승 '가시권'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지난 12일부터 14일(현지 시간)까지 호주 테일럼 벤드에 있는 더 벤드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개최된 2025 TCR 월드투어 5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가 펼쳐진 더 벤드 모터스포츠 파크는 다양한 클래스와 시리즈가 함께 진행되는 곳으로 고도 변화가 약 85m에 달해 기술적인 주행이 요구된다. 이곳은 아스팔트 도로임에도 바람이 강한 날에는 모래가 유입 될 수 있고 시야가 좁아 차량 세팅 능력과 선수의 적응력이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 소속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13일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를,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는 다음 날 치러진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두 차례 결승 레이스에서 총 50포인트를 획득하며 2025 시즌 드라이버 순위 5위로 올라섰다.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는 총 38포인트를 얻어 2025 시즌 드라이버 순위 6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이번 라운드에서 총 48포인트를 따내며 시즌 드라이버 순위 10위를 유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제조사 챔피언십을 목표로 하반기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TCR 월드투어 6라운드는 오는 10월 17~19일 한국에서 열린다. 경기장은 강원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이다. 올해 시즌 총 8라운드 중 7·8라운드는 중국과 마카오에서 각각 치러진다.
TCR 월드투어는 TCR 시리즈 최상위 대회로 제조사의 직접적인 출전은 금지되며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대회다. TCR 시리즈는 대륙·국가별 대회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약 40개에 달하며 최대 650명의 드라이버가 각 TCR 시리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