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식사 조절식 7종 리뉴얼…대한항공 기내식 관심도↑

한시은 기자

2025-09-04 10:27:49

최근 30일간 정보량 2397건으로 직전동기 2228건 대비 169건 증가

대한항공 신규 식사 조절식. ⓒ 대한항공
대한항공 신규 식사 조절식. ⓒ 대한항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대한항공은 특별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식사 조절식 메뉴 7종을 리뉴얼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2월 인하대병원 영양팀과 업무협약을 맺고 6개월여에 걸쳐 신메뉴를 개발했다. 당뇨, 심혈관질환, 고혈압 등 주요 질환의 최신 임상 진료 지침을 적용하고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쳤다.

또한 저속 노화 식단과 지중해식 식단, 대쉬(DASH) 식단 등 최신 건강식 트렌드를 식사 조절식에 반영했다. 영양 뿐만 아니라 맛 품질도 향상했으며, 시각적인 요소를 강화했다.

예컨대 저지방식·당뇨식·저열량식의 경우 기존 메뉴보다 탄수화물 양을 줄이고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채소 양을 늘렸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피토케미컬 섭취와 색감을 고려해 초록, 빨강, 노랑 등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사용했다. 붉은 고기보다 포화지방산이 적은 광어나 닭다리살을 활용한다.
저자극식은 소화를 돕기 위해 채소 껍질을 대부분 제거하고 부드럽게 조리했다. 가스를 유발할 수 있는 채소나 기름기가 많은 재료, 강한 향신료는 제외했다. 승객 의견을 반영해 기존에 제공되던 바나나 외에 수박, 멜론, 배 등 부드러운 생과일을 추가했다.

글루텐 제한식의 경우엔 빵과 스프 조리 시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했다. 식품 원재료는 글루텐 함유 여부가 표시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며, 밀 사용 시설에서 제조한 상업용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건강상 이유로 맞춤 식단이 필요한 승객에게 의학 및 영양학적인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구성한 식사 조절식을 특별 기내식으로 제공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의 건강 관리와 기내식 취식의 즐거움을 모두 충족하기 위해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 데이터앤리서치
ⓒ 데이터앤리서치
한편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30일간 대한항공 기내식 관련 게시물 수를 조사한 결과 직전 30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

조사 방식은 '대한항공' + '기내식' 등의 키워드로 합산 분석했으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최근 30일간 대한항공 기내식 관련 포스팅 수는 2397건으로 직전 30일 2228건 대비 169건, 7.59% 증가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30일간 대한항공 기내식에 대한 고객 관심도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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