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럽 등 매출 크게 늘어…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 박차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7조 2372억원(-15억원)의 매출과 3,531억원(-265억원, -7.0%)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 6,873억원(-1%)과 영업이익 901억원(-34%)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 3185억원)은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침체가 계속되며 매출이 감소(-5%)했지만, 온라인 가공식품 매출은 24% 성장했다.
해외 식품 매출(1조 3688억원)은 성장세(+3%)를 유지했다. 비비고의 인지도가 더 높아지고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되는 등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이 가속화된 결과다. 해외 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의 경우, 냉동밥, 치킨, 롤, 피자 등의 성장을 토대로 1조1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은 과일 발효초 '미초'와 만두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37%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에 이어 돈키호테의 전국 매장에 비비고 브랜드 전용매대를 확보했으며, 치바현에 신규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 798억원(+2%), 영업이익 1024억원(+8%)을 기록했다. 지난해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높은 기저 부담에도, 라이신 판가 상승과 농축대두단백(SPC)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특히 스페셜티 제품 중 하나인 사료용 히스티딘은 연어 사료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맞춘 생산 및 글로벌 점유율 확대로 8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Feed&Care는 매출 5553억원(-3%)과 영업이익 426억원(+25%)을 기록했다. 사료 판가 하락 등으로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베트남 축산 사업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이 이뤄지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일본 생산기지 구축과 글로벌전략제품(GSP)의 대형화 등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근 1개월간 CJ제일제당 관련 포스팅 수는 1만3424건으로 직전 1개월간 1만1698건 대비 1726건, 14.75% 증가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한달간 CJ제일제당 상품 등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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