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드로잉의 틀을 깨고 와이어로 존재의 형태를 묻다
와이어로 공간에 그린 인체의 미학 'The Shape of Presence' 개인전 개최

이번 전시는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선아트스페이스에서 17일까지 개최되며 전통적인 인체 드로잉의 한계를 넘어, 와이어라는 독특한 비회화적 재료를 통해 새로운 조형 언어를 선보인다.
작가는 금속 선을 사용해 인체의 형태를 과감하게 왜곡하고 재해석함으로써, 고정된 미의 기준에 도전하고 관객의 시각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의 작품들은 평면 캔버스를 벗어나 3차원 공간에 직접 드로잉을 '조각'한 듯한 형태로 구현됐다. 이를 통해 관객은 몸과 존재, 그리고 선과 공간 사이의 경계에 대해 새로운 감각적 전환과 질문을 경험하게 된다.
이미정 작가는 한국패션일러스트레이션협회 회장과 한국패션디자인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동양화 기법을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에 접목한 독창적인 드로잉 기법으로 국내외 유통 및 패션 브랜드와 다수의 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오는 14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모델과 함께하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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