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가전 마케팅 강화…김연아·한가인·전지현 재소환

'AI 가전 트로이카' 광고 공개

성상영 기자

2025-04-27 10:36:28

(왼쪽부터)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 배우 한가인, 전지현이 출연하는 삼성 인공지능(AI) 가전 광고 영상 장면 ⓒ삼성전자
(왼쪽부터)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 배우 한가인, 전지현이 출연하는 삼성 인공지능(AI) 가전 광고 영상 장면 ⓒ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삼성전자가 2000~2010년대 가전 광고 모델로 활동해 전성기를 이끈 김연아∙한가인∙전지현을 재소환해 인공지능(AI) 가전 홍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7일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와 배우 한가인·전지현이 출연하는 'AI 가전 트로이카' 광고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은 가전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하는 에어컨·세탁기·냉장고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연아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 하우젠 에어컨과 무풍 에어컨, 배우 한가인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하우젠 세탁기 광고 모델로 각각 활동한 바 있다. 전지현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지펠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광고에 출연했다.

십수 년 전 모델이 재등장한 광고를 통해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에어컨과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등 가전을 알리고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소비자에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광고 미리보기 영상 '소환 편'에는 모델 3인이 과거 출연한 광고와 당시 소개한 제품을 다시 보고 회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최신 제품에 관한 힌트가 담겨 본편 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추후 순차 공개될 본편 영상에는 'AI 트로이카' 김연아∙한가인∙전지현이 삼성전자 3대 AI 가전을 체험하고 달라진 일상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뤄낸 삼성 가전 혁신이 소비자 일상을 얼마나 편하게 하는지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AI 가전=삼성' 공식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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