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선임 안건 의결…경영진 체제 정비
윤종수·김영한 등 사외이사 4인 안건도 상정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T는 전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오는 31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을 포함한 총 9개 안건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의 핵심 안건은 박윤영 대표이사 선임이다. 박 후보는 앞서 KT 사장과 부사장을 지냈으며, 진인프라 부회장(자문역) 등을 거친 인물이다. 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이 통과되면 박 후보는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앞서 대표 선임 과정에서는 자격 없는 사외이사가 의결에 참여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며 이사회 결정의 효력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이 지난달 박윤영 대표 내정자의 KT 이사회 결의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대표 선임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
아울러 이번 주총에서는 박현진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KT 5G사업본부장과 커스터머부문 커스터머전략본부장을 지낸 뒤, KT지니뮤직과 KT밀리의서재 대표를 역임했다.
다만 KT 새노조는 전날 국민연금공단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종수 사외이사의 연임에 반대한 바 있다. 이날 노조는 "해킹 은폐 사태와 낙하산 인사, 대규모 구조조정 등 주요 현안이 이사회 눈 아래에서 벌어지는 동안 ESG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감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인사의 연임은 주주와 고객에 대한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KT는 주총에서 △정관 변경 △전자주주총회 도입 △사외이사 명칭 변경 △감사위원 분리선임 인원 확대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의무 반영 등 여러 안건을 함께 심의할 예정이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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