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듈과 핵심부품에서 11조4743억원, 사후서비스(A/S) 사업 부문에서 3조2778억원을 거뒀다. 모듈과 핵심부품 매출은 전기장치(전장) 중심 고부가가치 부품 확대 적용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9% 늘었다. A/S 매출도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과 우호적 환율 영향에 힘입어 같은 기간 11.8% 성장했다.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전동화 사업 고정비 부담이 늘었지만 전장 부품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을 확대한 게 주효했다. A/S 사업에서는 글로벌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원화 약세 효과를 누렸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3.9%) 대비 개선돼 올해 1분기엔 5.3%로 올라섰다. 법인세 등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1조317억원이었다.
해외 수주 실적은 20억8000만 달러(약 3조원)를 나타냈다. 이는 올해 전체 해외 수주 목표(74억4000만 달러)의 30%에 육박하는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미국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25)를 비롯해 지난 23일 개막한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잇달아 참가하며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선도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R&D) 분야에 2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R&D 인력은 7700여 명에 이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