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EX90은 '세계 올해의 럭셔리 카' 부문에 선정됐다. 월드 카 어워즈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상으로 매년 뉴욕 오토쇼에 맞춰 시상식이 개최된다.
EX90은 편안하고 세련된 내장과 최첨단 안전 기술, 볼보가 앞세우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등이 높은 점수를 받으며 세계 올해의 럭셔리 카 부문 최종 결선에 오른 포르쉐 파나메라와 마칸을 제쳤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EX90이 진가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EX90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EX90은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라는 기본 철학을 반영해 공기역학에 충실한 설계로 효율을 극대화한 차량이다. 또한 볼보의 '안전 DNA'를 집약한 첨단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동급 차량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정숙성, 스웨덴·핀란드산 친환경 소재로 완성된 고급스러움이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EX90이 주목받는 요소로 알려졌다. 여기에 3열 좌석을 갖춰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90은 2022년 스웨덴에서 공개돼 지난해 9월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에 있는 볼보자동차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이외 국가에서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자동차는 EX90이 세계 올해의 럭셔리 카에 선정되며 통산 세 번째 월드 카 어워즈 수상 기록을 남기게 됐다. 볼보자동차는 2018년 XC60이 '세계 올해의 차'에, 2024년 EX30이 '세계 올해의 도심형 차'에 각각 오른 바 있다.
세계 올해의 차는 최소 2개 대륙 출시돼 1만 대 이상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세계 올해의 럭셔리 카, 세계 올해의 도심형 차 등 나머지 부문에선 이같은 자격 요건이 적용되지 않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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