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취약계층 '농식품 바우처' 전국 확대

국내산 농산물 600여 종 판매

성상영 기자

2025-03-03 11:23:02

ⓒ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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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이달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취약계층에 먹거리를 공급하는 사회공헌 플랫폼으로서 편의점의 역할을 강화하는 취지다.

농식품 바우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취약계층 식품 지원 사업이다. 사회 취약계층의 영양 보충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대하는 목적이다.

BGF리테일은 전국 1만8500여 CU 매장을 바탕으로 건강한 먹거리 접근성을 확대하는 공공 인프라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2023년부터 농식품 바우처 시범 사업을 수행, 지역을 점차 늘려왔다. 올해부터는 적용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 229개 시·군·구 모든 CU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 바우처는 12월까지 연중 사용 가능하다. CU 매장에서는 4일부터 결제할 수 있다.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농식품 바우처 웹사이트 또는 전화로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32% 이하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이 포함된 가구다.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이 지급되며 가구당 인원 수에 따라 최대 18만원가량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바우처 이용 가능 품목은 국내산 과일, 채소, 흰우유, 신선알류, 두부 등을 비롯해 육류와 잡곡 등 CU에서 판매하는 농산물 600여 종이다.

BGF리테일은 이번 농식품 바우처 이외에도 아동급식카드, 국민행복카드,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바우처 사업을 수행하고 학교 인근 점포 품질 인증 식품 전개 프로젝트 등 공헌 사업에 참여해 왔다.

박종성 BGF리테일 CX본부장은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갖춘 CU만의 강점을 활용해 취약계층 먹거리 안전망 확충에 기여하고자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CU는 생활 속 가장 가까운 소비 채널로서 다양한 공익 사업을 펼치고 기업 시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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