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자체 AI로 비정상 외화송금 탐지…관심도 급상승

한시은 기자

2024-07-12 13:20:00

사진=신한은행 제공
사진=신한은행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외환 거래 특성을 분석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상 외화송금을 탐지하는 ‘AI 기반 이상 외화송금 탐지 프로세스’를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상 외화송금’이란 무역 거래를 가장한 해외송금, 소자본 신설업체의 단기간 내 거액 송금 등 비정상적인 외화송금 거래를 의미한다.

‘AI 기반 이상 외화송금 탐지 프로세스’는 AI가 △입출금 거래 △외화 환전거래 △누적 송금액 △외화송금·영수거래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외화송금 의심거래를 점검하는 프로세스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기존 점검 범위보다 더 넓은 범위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고 ‘이상 외화송금’ 여부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해 불법적인 송금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고 올해 5월부터 시작한 ‘AI 기반 이상 외화송금 탐지 프로세스’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외환 분야의 내부통제를 강화해 안전한 외환거래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한편 빅데이터뉴스가 최근 3개월(2024.04.01~06.30) 신한은행의 ‘AI’ 관련 게시물 수를 조사한 결과 총 1,792건의 정보량을 기록, 전년 동기 960건 대비 832건, 86.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방식은 ‘신한은행’ + ‘AI’ 키워드로 합산 분석했으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1년간 신한은행의 AI 기반 경영 행보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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