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3 기술공모전 시상식 개최…15개 수상작 선정

강지용 기자

2023-11-20 10:08:21

(왼쪽부터) 임용진 현대건설 부사장과 오순봉 ㈜에이런 대표(최우수상 수상자)가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현대건설 제공
(왼쪽부터) 임용진 현대건설 부사장과 오순봉 ㈜에이런 대표(최우수상 수상자)가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현대건설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2023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에서 총 15개 수상작을 선정하고, 종로구 본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건설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역량있는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기관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총 122건의 기술 및 아이디어 가운데 아이디어 우수성, 개발 필요성, 경제성, 창의성 등을 심사해 최우수상(1), 우수상(4) 장려상(10) 등 15개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분야별로는 친환경 기술 4건과 스마트건설 2건을 비롯해 공종별 혁신기술 9건이 포함됐다.

올해 기술공모전 최우수상은 환경처리 장비 및 필터 전문기업 에이런이 수상했다. 에이런은 자동 세정 기능을 결합한 막히지 않는 수처리용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NCFS)을 출품했다.

다양한 수처리 산업에 적용 가능한 이 기술은 그래핀 신소재 필터막을 사용한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염분, 유해 중금속 뿐 아니라 미세 플라스틱 및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하다. 또한 필터교체 주기가 길고 약품 사용량이 적어 유지비 절감효과는 물론 안정적인 품질기준을 확보할 수 있어 경제성 편의성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수자원 선순환 효과를 목표로 개발된 이 기술은 가정용 음용수를 비롯한 상하수도 수질 개선에도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미러 기반 건강추적 응급호출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기술’ (이원오엠에스), ‘재생에너지 연계형 바이오가스 활용 이산화탄소(CO2) free 청정수소 생산기술’ (엔클라이언) 등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한 신성장 기술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기관에게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동반성장 협력기금을 통한 연구비 지원 및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의 기술개발 협력 등 추가 특전도 부여한다. 또한, 기술 아이디어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현장을 지원해 해당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한 후 사업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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