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FUTA그룹과 협력 확대…베트남 시장 공략

강지용 기자

2023-11-17 10:39:48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사진 중앙 왼쪽), 응웬 후 루안 FUTA그룹 회장(사진 중앙 오른쪽)이 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시장 진출 등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사진=KG 모빌리티 제공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사진 중앙 왼쪽), 응웬 후 루안 FUTA그룹 회장(사진 중앙 오른쪽)이 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시장 진출 등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사진=KG 모빌리티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KG 모빌리티는 베트남 푸타(FUTA) 그룹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인 킴롱모터(Kim Long Motors)와 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시장 진출 등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KGM 전용 반조립(KD) 공장 건설현장 시찰과 함께 향후 일정을 점검했다. 또한 최근 국내 출시된 토레스 EVX와 KGM커머셜(KGMC) 전기버스의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양사간 추가 협의를 통해 상호 상생의 파트너쉽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

KGM은 지난 3월 사명 변경 후 첫 글로벌 행보로 킴롱모터와 KD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차량 Body shop, Paint shop, Assembly shop 등 생산설비 일체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해 KGM의 생산 노하우도 함께 전수함으로써 고품질 차량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m Long Motors는 현재 베트남 중부 다낭 인근 HUE 산업단지 내에 KGM 전용 KD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물량은 내년 연간 1만 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6만대 총 21만 대, 매출 규모로는 6조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 생산되는 차종은 1단계로 내년부터 티볼리와 코란도, 토레스이며, 2025년부터는 올 뉴 렉스턴과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생산하게 된다.

곽재선 회장은 “베트남은 성장 기회가 매우 큰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향후 아세안(ASEAN)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거점으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KD 등 다양한 방식의 현지화를 통해 장기적인 전략적 동반자로서 FUTA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KGM은 국내외 판매 증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토레스 EVX 출시 및 하이브리드 차량개발 계획 확정을 통해 전동화 전환 계획을 구체화 하는 등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대한 완전분해제품(CKD) 사업 확대 등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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