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특화 신기술 개발…바닥 차음·난방 급탕

강지용 기자

2023-11-16 11:24:21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바닥 차음시스템으로는 세대의 층간소음 저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국토교통부에서 규정하는 동등한 수준의 차음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바닥 차음시스템은 70mm 일괄타설 몰탈구조를 구현하기 위한 방진모듈판, 포스코의 친환경 부산물로 만든 고비중몰탈, 발포 열가소성 폴리우레탄(ETPU) 신소재를 활용한 복합·점지지 차음구조가 핵심이다.

모듈러형 난방 급탕시스템의 경우, 난방 급탕 통합열교환기와 연결 배관의 모듈화로 공장에서 조립해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설치 면적을 최적화해 고객에게 추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고 안전성과 시공성은 물론 품질까지 개선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존 아파트의 시공 상태 3D스캔 결과를 건설정보모델링(BIM)으로 자동변환하는 기술을 특허출원했다. 기존 보강파일 대비 소음과 진동이 적고, 강성이 커서 리모델링 공사에 최적화된 ‘고강성 강관 보강파일'도 함께 개발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활발한 리모델링 기술 개발은 핵심전문인재를 주축으로 가동된 'A팀'이 있어 가능했다. A팀이란 'Agile(민첩, 신속한)'의 의미를 담아, 설계·시공·연구개발(R&D)분야 등의 전문인력이 소수 정예팀을 구성해 신속한 실행과 피드백을 통해 회사의 현안 이슈 해결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올해 5월에 출범했다. 지난 13일에는 총 37개의 과제에 대한 A팀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포상도 진행했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A팀의 높은 수준의 협업과 긴밀한 소통으로 이뤄낸 빠른 실행력은 앞으로 우리가 도전하고 헤쳐 나가야 할 수많은 난제 해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며 "인공지능(AI) 기술 등장이후의 건설업 변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속에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의 가치를 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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