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덴티움, 3분기 실적 부진에도 주가 저평가 상태"

한시은 기자

2023-11-10 11:24:35

덴티움 키데이터 / 자료=미래에셋증권 제공
덴티움 키데이터 / 자료=미래에셋증권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덴티움(145720)에 대해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나, 현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10일 미래에셋증권 김충현 CFA는 이날 발간된 '미래에셋증권 Daily'에서 덴티움의 2023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938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301억원을 기록했다.

김 CFA는 덴티움의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2가지 요인이 있다며 러시아가 물류문제로 전 분기 대비 100억원 이상 하락한 것과 CBCT 매출이 크게 하락한 점을 주원인으로 꼽았다.

러시아 물류 문제는 10월부터 개선되고 있어 2023년 4분기에는 150-160억원 수준으로 회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CBCT는 최근 전세계적인 고금리와 경기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빠르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덴티움의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38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12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덴티움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 11배로 글로벌 Peer 및 동사의 지난 5년 평균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김 CFA는 덴티움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제시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 상승여력이 40.8%에 달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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