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2023 투자왕 실전투자대회 마쳐…"1등 투자 노하우 공개"

한시은 기자

2023-09-26 14: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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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KB증권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올해로 10회째 진행된 ‘2023 KB증권 투자왕 실전투자대회’에 총 8,460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2023 KB증권 투자왕 실전투자대회’는 국내주식리그 단독으로 참가자의 예탁자산 규모에 따라 1억리그(예탁자산 1억원 이상), 3000리그(예탁자산 3000만원 이상), 100 리그(예탁자산 100만원 이상) 등 3개의 리그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종료후 각 리그별 1위에게는 7,000만원·1,000만원·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회기간 코스피 지수는 6.4%, 코스닥 지수는 4.9% 상승했지만 강보합 수준의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개 리그 상위 TOP10 랭커들은 무려 평균 132.3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대회 초반에는 2차전지 관련 테마주들이 시장을 이끌어가면서 2차전지 관련 종목 위주로 자산을 편입한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높았다. 하지만, 대회 중반 개별 섹터간 순환매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상위 랭커들의 보유종목 수익률 또한 급등락을 거듭했고 이에 따른 순위 변동이 컸다.

상위 랭커들에게 수익을 안겨준 상위 종목들을 보면 대회기간 뚜렷한 강세를 보인 2차전지, 바이오, AI 및 반도체 관련 테마의 루닛, 대덕전자, 메지온, 애경케미칼 및 포스코 관련주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1억리그의 1등 입상자 ‘이두형’(닉네임) 투자자는 대회 중반 1등으로 치고 올라가 대회 종료까지 부동의 1위를 지켰고, 대회 최고 수익률인 243.05%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3천리그에서는 ‘지휘관’(닉네임) 투자자가 수익률 187.96%, 1백리그에서는 ‘베로니카’ (닉네임) 투자자가 수익률 215.87%을 기록하며 각 리그 우승자의 자리에 올랐다.

한편, KB증권은 고객들이 주식투자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 1억리그 우승자 ‘이두형’(닉네임) 투자자를 만나 평소 투자 철학 및 투자 전략 등의 투자 노하우를 물어보았다.

30대 후반의 나이로 대학생때부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주식투자를 해온 20년 경력의 베테랑 전업투자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평소 본인만의 투자 철학으로 “투자에 대한 자기만의 확실한 아이디어를 만들고 시장이 자연스럽게 그것을 알아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목을 선택할 때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주친화적인 기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고, 선택한 기업의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도 성장에 대한 나만의 확신이 있다면 과감하게 투자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높은 수익률에 크게 기여한 종목은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루닛’이었다고 밝히고 “우선, AI산업의 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었으며 미래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 분야가 의료분야라고 생각했다”며, “‘루닛’의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받는다는 점과 일반주주들의 주가상승 기대감이 일치한다는 점도 투자의 성공을 확신하게 된 이유였다”고 종목 선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2017년부터 KB증권 고객으로 KB증권 MTS ‘KB M-able(마블)’을 이용했다면서 “‘KB M-able(마블)’은 화면 가독성이 우수하며 앱의 반응속도가 빠른게 큰 장점이고, 특히 주문창과 차트화면의 깔끔한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이 주식을 매매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투자를 하다 보면 실패할 때도 있지만, 본인이 수립한 자기만의 확실한 아이디어를 믿고 끝까지 기다리면 결국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래의 투자왕을 꿈꾸는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한편, KB증권은 2024년에도 투자왕 실전투자대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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