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저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 본격 생산…"글로벌 환경 선제 대응"

강지용 기자

2023-07-24 10:19:41

알룰로스 공장 준공식에서 임정배 대상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대상 제공
알룰로스 공장 준공식에서 임정배 대상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대상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대상㈜이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저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 본격 생산에 나선다.

대상㈜은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 준공식을 갖고 알룰로스 생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약 1년 3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했으며, 약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알룰로스 생산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을 타고 증가한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고객 수요와 국가별로 당 저감과 설탕세 등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영국은 음료 100ml당 설탕첨가물 5g 이상을 함유한 음료에 1L당 0.18파운드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일명 ‘설탕세’를 도입했고, 우리나라 역시 당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설탕을 대체해 향후 식품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감미료로 건강한 단맛을 내는 알룰로스가 주목받은 바 있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랜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당이다.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면서 설탕의 1/10 정도로 칼로리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대상 군산공장 알룰로스 전용생산동 / 사진=대상 제공
대상 군산공장 알룰로스 전용생산동 / 사진=대상 제공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