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10월 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계열사 18곳이 참여하는 '쓱데이'를 약 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물량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했으며,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 판매했다.
스타벅스는 스타필드 수원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스타벅스 인기 마스코트인 베어리스타를 활용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해당 팝업 스토어에서 다양한 베어리스타 캐릭터 상품을 비롯한 크리스마스 굿즈·이월 품목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 쓱데이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힐링을 전하는 축제로 기획했다”며, “쇼핑을 넘어 문화와 감동을 함께 전하는 행사로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10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땡큐절'을 개최하며 그로서리 사업부 전 채널 통합 프로모션을 진행해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 판매했다.
행사 첫날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비롯한 주요 점포에 하루 특가로 60% 할인된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 4000원대 계란을 판매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31일부터 주말 특가로 레드 킹크랩을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땡큐절은 롯데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쇼핑 축제로 고객에게 가격 혜택과 만족스러운 쇼핑을 제공하기 위해 각 사업부 역량을 집결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블랙 홈플런'을 개최하며 모든 채널에서 최대 80% 할인을 제공한다.
미국산 옥수수 먹고 자란 돼지(이하 옥먹돼)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1천원 미만 가격에 판매했고 당당 3990옛날통닭'을 출시했다.
특란 30구는 마이홈플러스 회원 할인을 적용해 5000원대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이 물가 걱정 없이 장보기를 즐기실 수 있도록 가을 대규모 세일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홈플러스를 찾아 주시는 고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집약한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가 이처럼 경쟁적으로 할인전을 펼치는 배경에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연말 쇼핑 시즌은 유통업계 최대 대목이다. 각 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매출 목표 달성과 소비자 충성도 확보를 위해 출혈 경쟁을 감수하고라도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유통사 할인 행사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고물가 시대 소비 트렌드 변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치열해진 유통 경쟁 구도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 매출 증대 효과는 기대하지만 마진율 압박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출혈 경쟁이 장기화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와는 달리 내수 활성화와 소비 진작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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