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장애인 고용 확대한다"

강지용 기자

2023-07-06 10:22:10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풀무원투게더 공장에서 열린 '풀무원투게더 공장 준공식'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사진 왼쪽 여섯번째),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사진 왼쪽 일곱 번째), ㈜풀무원투게더 박광순 대표(사진 왼쪽 여덟 번째), ㈜풀무원투게더 김맹용 공장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 등 내외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사진=풀무원 제공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풀무원투게더 공장에서 열린 '풀무원투게더 공장 준공식'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사진 왼쪽 여섯번째),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사진 왼쪽 일곱 번째), ㈜풀무원투게더 박광순 대표(사진 왼쪽 여덟 번째), ㈜풀무원투게더 김맹용 공장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 등 내외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사진=풀무원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풀무원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간다.

풀무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풀무원 양지물류센터 내 부지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풀무원투게더’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풀무원과 공단은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풀무원투게더 공장에서 준공식을 진행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장애인 고용 의무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한다. 풀무원은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동훈) 100% 출자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풀무원투게더’를 통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풀무원투게더에서 일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은 풀무원 전 계열사의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100% 워터 아이스팩 제조, 풀무원 나또 제품 온라인 택배 포장 및 소분 업무를 담당하며 녹즙 택배 포장, 반려동물 브랜드인 아미오 소포장 작업 등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5월부터 직무, 소양 교육과 교육 기간 평가를 통해 정규직 대상자 23명을 선정해 고용했으며, 올해 내 14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이중 34명은 중증 장애인, 3명은 경증 장애인이다. 비장애인 3명도 풀무원투게더 공장에서 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
풀무원 투게더 공장에서 일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공장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 투게더 공장에서 일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공장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건물 출입로의 단차를 최소화하고, 건물 내부 복도 폭을 1.5미터 이상 여유 있게 구성했다. 점자를 활용해 동선을 표시하고, 목적지를 안내하는 사인물도 설치했다.

풀무원은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출퇴근 통근버스를 지원해 원거리 거주 장애인들에게도 근로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모회사인 풀무원푸드앤컬처와 동일한 복지 후생 혜택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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