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올 1분기 '사회공헌' 관심도 1위 우뚝...매일유업 뒤이어

강지용 기자

2023-07-03 07:03:41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올 1분기 hy(옛 한국야쿠르트)의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가 국내 주요 유제품 업체 5곳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매일유업, 남양유업 순으로 조사됐다.

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유제품 업체 5곳의 '사회공헌' 키워드의 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기업 선정 기준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국내 유제품 업체 연결기준(지난해) 매출 상위 5곳이다.

조사 키워드는 '기업 이름' + '사회공헌, 기부, 기탁, 취약계층, 봉사, 장애인, 어르신'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hy와 같이 기업명에 알파벳이 들어가는 경우 한글 표기인 ‘에치와이’, ‘에이치와이’ 등 한글을 추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올 1분기 hy가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 총 841건을 기록하며 국내 유제품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유튜브에는 '프레시매니저의 홀몸노인 돌봄활동'라는 제목 하에 hy의 프레시매니저가 독거 노인들의 안부를 살피며 돌봄을 실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과거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알려졌던 프레시매니저는 1994년부터 행정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홀몸 어르신의 건강을 살피며 위급상황 발생 시 빠른 조치를 돕고 있다.

같은 달 트위터의 한 유저는 hy가 사회공헌활동을 늘린다며 사내봉사단을 다룬 기사를 공유했다. hy는 향후 전 종사원 참여를 유도하는 챌린지 방식의 추가 기금 조성을 통해 수혜 인원과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난 3월 동탄 치동천복지관 네이버 블로그에는 hy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설렁탕, 김, 유제품을 50세트씩 포장하고 지역 내 취약 계층에게 전달했다는 글이 공유됐다. 이에 복지관 측은 hy에 감사 표현이 담긴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765건의 포스팅 수로 2위에 올랐다.

지난 1월 커뮤니티 채널 인스티즈에는 “매일유업 어르신 우유배달 정기후원 했는데 선물이랑 손편지와서 퇴근하고 보고 울어버림”이라는 제목의 트윗이 공유됐다. 후원을 진행한 한 트윗 유저에게 어르신이 직접 손글씨로 작성한 감사의 편지가 도착하자 이에 감동한 트윗 유저의 반응이 확인됐다.

지난 3월 인스타그램의 zin*** 라는 유저도 매일유업 제품과 어르신의 손편지가 담긴 사진을 올리며 “유구한 유당불내증의 인생사를 가진 우리 집안은 평소 락토프리 우유를 늘 소비하고 있었고 구입할 때마다 매출의 일부가 기부된다는 건 알고 있던 와중에 어르신의 감사 편지를 받았다”라며 “커피 한 두 잔 가격으로도 홀로 계신 어르신들께 안부를 전할 수 있는 선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니 많관부&많참부!!”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오!멋지다”, “저도 택배 받았다. 적은 금액이지만 후원했다”와 같은 호응의 댓글이 줄지어 달렸다.

실제로 해당 제품 매출의 1%는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되고 있다.

같은달 네이버블로그의 한 유저의 경우 “아이랑 같이 먹는 소화가 잘 되는 우유 단백질(맛있음)”이라는 글을 공유하며 키가 작은 아이를 위해 ‘소화가잘되는우유’를 마시기로 했다며 상세한 제품 이용 후기를 나누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604건의 정보량을 나타내며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네이버 카페의 한 유저는 “남양유업 천안신공장, 지역단체와 취약계층 돕는다”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남양유업이 천안시 복지재단에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더불어 이 후원금은 천안시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같은 달 트위터의 한 유저는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 맛있는 우유 GT 1.8L, 2.3L 제품에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표기를 도입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남양유업은 시각장애인 소비자에게 제품 선택에 필수적인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겠다는 설명을 남겼다.

이어 지난 1분기 서울우유 210건, 빙그레가 140건의 정보량을 보였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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