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은 전날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할랄 한우 첫 수출 물량이 도착해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공항 행사에는 여승배 주 말레이시아 대사와 말레이시아 측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할랄(حلا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란 뜻으로, 할랄 식품은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따라 이슬람교도가 섭취해도 되는 식품을 의미한다.
한국 정부는 2016년 10월부터 한우를 수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왔다. 이에 올해 3월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기관인 자킴(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이 국내 할랄 전용 도축장을 최종 승인하며 수출 허가를 받았다. 국내 한우가 할랄 인증을 받고 이슬람교 국가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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