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올해 1분기 신규 수주 '1조원' 경신

강지용 기자

2023-05-17 10:38:58

서울 강남구 동부건설 전경 / 사진 = 동부건설 제공
서울 강남구 동부건설 전경 / 사진 = 동부건설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동부건설은 올해 1분기 약 1조 88억원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고 17일 밝혔다. 1분기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수주 잔고는 9조 893억원이다.

동부건설은 올해 1분기 공공, 민자, 해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수주 실적을 올렸다.

지난 1월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수주를 시작으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사업, 제주 성산포항 화물 부두 확충 공사 등 공공 공사 수주고를 획득했다. 더불어 GTX-B 민간투자사업과 부천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등 대형 민자 사업에도 참여해 성과를 올렸다.

해외사업 분야에서도 굵직한 수주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베트남 떤반~년짝 도로건설사업 2공구 를 수주함으로써 동남아 지역의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도 새롭게 진출했다.
이와 같은 성과 배경에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동부건설은 지난해부터 신사업 발굴과 사업 다각화를 통한 내실 경영에 초점을 두고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동부건설은 올 한해 안정적인 물량에 대한 선별 수주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주고 확보를 바탕으로 수익성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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