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벌레같은 이물질은 수입산 대두 검정씨눈·밀쌀 종구…놀라지마세요"

최효경 기자

2023-05-04 11:31:31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CJ제일제당이 자사 제품인 해찬들 된장과 쌈장을 이용할 때 벌레처럼 보이는 검은 물질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26일 네이버 지식인에 '[해찬들 된장, 쌈장] 제품에 벌레 같은 검은 이물질이 있어요'라는 제하의 글에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품에서 간혹 발견되는 검은 물질은 원료의 일부인 대두의 검정씨눈과 밀쌀에서 발견되는 밀쌀 종구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된장·쌈장 제품 중 수입산(미국산, 캐나다산) 대두와 밀쌀을 원료로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상 간혹 (이런 이물질 같은 것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대두의 검은 씨눈. / 사진 = 네이버지식인 오픈백과 캡처
대두의 검은 씨눈. / 사진 = 네이버지식인 오픈백과 캡처
CJ제일제당은 미국산과 캐나다산 대두는 위 사진처럼 씨눈이 검은 특징을 갖고 있으며, 밀쌀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홈처럼 깊게 패여 있는 골인 종구가 있는데 도정 시 벗겨지지 못한 밀쌀겨(껍질)는 제조 공정을 통해 벗겨지면서 색이 어둡게 변하게 되어 제품에서 발견 시 벌레 등으로 오해할수 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수입산 대두의 경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입찰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씨눈(Hilum)에 대한 조건이 없어 검정씨눈이 없는 대두를 원료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나 제조 공정 중 대두 검정씨눈 선별 강화를 통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근본 원인 개선을 위해 대두 검정씨눈을 벌레 등 이물질로 오인하는 사례에 대해 정부 기관에 고객의 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제품 이용 중 발견 시 벌레 등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제품 후면에 주의사항을 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쌀 종구 모습. / 사진 = 네이버지식인 오픈백과 캡처
밀쌀 종구 모습. / 사진 = 네이버지식인 오픈백과 캡처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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