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업자, 故 유일한 박사 영면 52주기 추모식 진행…"사회환원 실천"

최효경 기자

2023-03-10 16:49:51

유일한 박사 52주기 추모식 / 사진제공:유한양행
유일한 박사 52주기 추모식 / 사진제공:유한양행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유한양행 창업자인 故 유일한 박사의 영면 52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에 위치한 유일한 기념홀(윌로우 하우스)에서 유일한 박사 제 52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유족 및 조욱제 사장을 비롯한 유한양행 임직원, 유한재단, 유한학원, 유한 가족사 임직원과 재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유일한 박사님의 일생은 그 모든 것이 신의와 성실에 기초한 진취적인 기업가요, 선구적인 교육가요, 헌신적인 사회운동가, 애국애족의 독립운동가였음을 되새기게 한다”고 말했다.

故 유일한 박사는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공익법인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정신을 몸소 실천한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딸인 故 유재라 여사 역시 지난 1991년 세상을 떠나면서 본인이 갖고 있던 주식 등 200억 원대의 재산 모두를 사회에 기부하며, 2대에 걸친 전 재산 사회환원을 실천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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