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배양육 개발기업 ‘심플플래닛’과 세포 배양육 상용화 추진 나선다

최효경 기자

2023-02-13 09:45:04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가운데)과 심플플래닛 한동오 총괄 운영 책임자(사진 왼쪽 첫번째), 심플플래닛 유기현 연구소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이 '세포 배양육 상용화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풀무원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가운데)과 심플플래닛 한동오 총괄 운영 책임자(사진 왼쪽 첫번째), 심플플래닛 유기현 연구소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이 '세포 배양육 상용화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풀무원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국내 배양육 개발기업인 주식회사 심플플래닛과 세포 배양육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배양육은 동물의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해 맛과 영양성분이 고기와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 낸 것으로, 세포 공학 기술이 적용된 식용 고기를 말한다.

풀무원측 설명에 따르면 세포 배양육은 현재 성장하고 있는 1세대 대체육인 식물성 단백질 제품에 비해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육류와 유사한 풍미를 재현하기에 유리하다는 점이 주목 받고 있으며 배양육은 세포 공학기술로 생산하는 만큼 토양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물 소비량을 줄일 수 있어 환경적 부담이 적은 기술로 평가받는다.

풀무원은 블루날루의 세포 배양 해산물에 이어 축산 분야에서도 세포 배양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배양육 개발기업 심플플래닛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플플래닛과는 축산물 중심의 세포 배양육 소재를 개발하며, 풀무원은 세포 배양육 소재가 적용된 케어푸드, 가정편의식품 등에 대한 공동 연구와 제품화를 비롯해 양사는 배양육 소재를 식품으로 판매하기 위한 규제 승인과 관련한 업무 협력을 함께 한다.
이미 상용화가 진행된 식물성 대체육에 세포 배양육 소재를 섞어 실제 고기의 식감과 풍미, 영양을 구현한 하이브리드 배양육 제품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상품화도 진행하며 풀무원 ‘지구식단’에 심플플래닛의 배양육 기술을 접목해 품질을 개선한 신개념 먹거리를 개발한다는 취지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