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북미 매출 4억8,600만달러 사상 최대…신라면 성장 견인"

최효경 기자

2022-11-30 13:12:3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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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농심은 올해 북미 지역 매출이 4억8,600만달러가 될 전망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런 추정치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매출과 비교하면 23% 늘어난 수치다.

농심은 신라면을 북미 시장 성장을 이끈 제품으로 꼽았다.

신라면(봉지면) 매출은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8,300만달러를,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블랙(봉지면) 매출은 각각 지난해보다 37%,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심은 입점 점포 확대에 따라 현지 대형마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에서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42% 늘었고 크로거와 샘스클럽에서도 각각 매출이 31%, 89%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에서 신라면 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공급량도 늘어나 성장세에 탄력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농심 관계자는 "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오는 2025년까지 8억달러 매출을 기록하고 수년 내 미국 시장에서 일본을 꺾고 1위를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농심의 해외 매출(법인+수출)은 지난해보다 9% 성장한 12억4,990만달러로 예상된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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