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7개 화학사 중 '탄소' 관심도 1위…효성첨단소재·한화솔루션 순

심준보 기자

2022-07-08 09:16:35

롯데케미칼, 7개 화학사 중 '탄소' 관심도 1위…효성첨단소재·한화솔루션 순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올 2분기 국내 7개 화학사를 대상으로 대기 오염과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진 '탄소'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 = 관심도)을 조사한 결과 '롯데케미칼'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본지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국내 7개 화학사의 탄소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올 2분기 '탄소' 정보량 순으로 ▲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 김교현, 이영준, 황진구) ▲효성첨단소재(대표 이건종) ▲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 류두형, 김동관, 김은수, 남이현) ▲금호석유(금호석유화학 대표 백종훈) ▲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 ▲SKC(대표 박원철) ▲한솔케미칼(대표 박원환) 등 7개사이다.

검색 방식은 '화학사 이름'에 '탄소' 키워드로 검색하면서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진행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이보다 늘어날 수 있다.

조사 결과 롯데케미칼이 총 894건으로 가장 많은 탄소 정보량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6월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CO₂(이산화탄소) 포집 액화공정 기술 개발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분야 국책과제에서 기체분리막 탄소포집 기술을 담당한다.

지난 5월에는 한국전력, 포스코그룹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협력체계 구축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같은 달에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이 '롯데케미칼 2030 비전·성장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수소·신재생에너지도입 등을 통해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5% 저감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포했다.

효성첨단소재는 827건으로 2위였다.

지난 5월 효성그룹은 조현상 부회장의 주도 하에 효성첨단소재가 오는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당시 밝혔다.

효성첨단소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탄섬(TANSOME®)’은 친환경 수소경제를 위한 수소차의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소재이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강도는 10배 강하고 무게는 25%에 불과해 차량 경량화에 따른 연비향상으로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있다.

한화솔루션은 546건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6월 발간한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Δ태양광 발전 및 한국형 RE100 이행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Δ자체 생산한 수소를 기반으로 2040년까지 공정상의 연료를 100% 전환하며 Δ고효율의 설비를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고 Δ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한다 는 내용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

금호석유는 287건을 기록했다. 금호석유는 지난 6월 5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사업 체계 구축을 위해 2조7000억원, 핵심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29%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2차전지 소재로 활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및 전기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대표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의 제품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포스코케미칼 74건, SKC 61건 순이었다. 한솔케미칼이 24건으로 7개 화학사 중에서는 관련 정보량이 가장 적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