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KT는 국내 거주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고객을 위해 위챗 내 KT 미니프로그램을 개설해 7월부터 운영한다. KT 미니프로그램은 위챗에서 ‘韩国 KT’를 검색해서 팔로우 버튼을 누르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위챗은 약 12억 명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다. 위챗 안에서 새로운 앱을 여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미니 프로그램을 이용해 위챗과 별개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은 신라면세점, 코레일 등 회사가 활용하고 있으며, 통신사가 고객 서비스에 적용한 것은 KT가 처음이다.
KT 미니프로그램은 KT 유무선 서비스에 대한 중국어 실시간 채팅 상담, 통신상품 사용량 조회, 인근 KT 매장 위치 안내, 신규 입국자를 위한 유심 사전 신청 등 언어 장벽에 따른 상담 어려움을 해소해준다.
아울러 KT는 작년 4월부터 9월까지 프로모션으로 진행한 ‘친구 사이 무선 결합’ 상품을 정규화 했다. 이 상품은 국적이 같은 외국인이 모이면 5명까지 결합 할인을 해준다. 요금제에 따라 24개월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국적이 기재된 신분증만 있으면 손쉽게 가입 가능하며, 납부 계좌를 하나로 묶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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