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대 통신사 중 탄소 정보량 1위…KT·LG유플러스 순

심준보 기자

2022-06-02 09:05:19

SK텔레콤, 3대 통신사 중 탄소 정보량 1위…KT·LG유플러스 순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올 1분기 국내 3대 통신업체를 대상으로 대기 오염 주범인 '탄소'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 = 관심도)을 조사한 결과 'SK텔레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본지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국내 3대 통신 기업의 탄소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올 1분기 '탄소' 정보량 순으로 ▲SK텔레콤(대표 유영상) ▲KT(대표 구현모)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등 3개사이다.

검색 방식은 '통신 회사 이름'에 '탄소' 키워드로 검색하면서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진행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이보다 늘어날수 있다.

조사 결과 SK텔레콤가 총 1624건으로 가장 많은 탄소 정보량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글로벌 비영리 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한 ‘2021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받았다.

CDP는 ▲기후변화 ▲물 안정성 ▲산림 등 3개 영역에서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데 SK텔레콤은 기후변화 부문에서 전 세계 1만3000여개의 참여기업 중 약 200여개 기업(1.6%)만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을 받았다. 이를 통해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과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통신)’을 모두 수상했다.

같은달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탄소 감축 의지를 나타냈다.

SK텔레콤은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의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데이터를 저전력 고효율로 처리해 기존 GPU 대비 데이터 처리 용량이 약 1.5배이며, 전력 소모를 약 80% 절약할 수 있다.

KT는 989건을 기록했다.

KT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2’에서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디지털전환) 솔루션 ‘트래픽 디지털 트윈’을 공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CCTV 만으로 차량, 보행자 등 도로 위 모든 객체를 감지하고 사고, 불법유턴 등 돌발상황을 분석해 필요한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배기가스 감축 등 탄소 중립에도 도움이 된다는게 KT의 설명이다.

지난 1월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AI∙BigData∙Cloud 등 ABC 기반의 환경DX 플랫폼으로 친환경 생활공간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할 환경DX 원팀을 출범했다.

각 기관들은 탄소중립정책에 부합한 맞춤형 공간 실내환경 서비스로 ESG 경영과 환경분야 DX 추진에 앞장서는 것이 목적이다.

출범 당시 1월 기준 KT와 한샘, KOTITI(국가공인시험연구원), 한국실내환경협회, 한국리모델링협회, 순천향대학교를 비롯해 환경분야의 제조사인 LG전자, 힘펠, 엔에프, 삼양인터내셔날, 위니케어, 소어택, 센트리와 환경컨설팅 업체인 EAN 테크놀로지 등 국내 14개 기관이 속해 있었으며 최근 녹십자홀딩스와 성균관대학교가 합류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415건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국제 비영리기구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발표한 '2021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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