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개 제과업체 중 'ESG 경영' 관심도 1위…롯데제과·크라운제과 순

심준보 기자

2022-05-31 08:28:19

오리온, 3개 제과업체 중 'ESG 경영' 관심도 1위…롯데제과·크라운제과 순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국내 3개 제과업체를 대상으로 올 1분기 'ESG 경영'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집계한 결과 오리온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본지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국내 3개 제과업체 'ESG 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 3개 제과업체는 '정보량 순'으로 ▲오리온(대표 이승준) ▲롯데제과(대표 신동빈, 이영구) ▲크라운해태(크라운해태홀딩스 대표 윤석빈) 등 3개사다. 참고로 크라운제과의 경우 해태제과, 크라운홀딩스 등의 정보량도 포함한 수치다.

참고로 '제과업체 이름'과 'ESG 경영' 키워드 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ESG 경영'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조사 기간 오리온의 포스팅이 총 732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와 사업회사 오리온은 지난 3월 이사회 산하에 각각 ‘ESG 위원회’를 설립했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서 오리온그룹 윤리경영의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반기별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에 대한 주요 실적 및 계획을 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2명, 사내이사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하며,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함으로써 투명성을 더욱 강화했다. 실무 지원을 위한 ESG 전담 조직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국내외 오리온 사업장과 생산 공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배출권, 배출시설 현황 등 주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웹 기반 시스템이다. 

해외 법인의 탄소배출량까지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것은 오리온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다. 오리온은 이를 활용해 그룹 차원의 연간 탄소배출량 목표를 설정하고 데이터 통합 관리 및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강화에 나섰다.

2위는 롯데제과로 248건을 기록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1월 ESG 경영 전략과 활동 성과를 담은 '2020~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2020년부터 2021년 상반기에 걸친 롯데제과의 재무·비재무 활동과 성과가 수록됐다. 일부 내용은 2021년 하반기까지의 활동을 서술해 최신의 자료를 제공했다.

보고서는 기업 소개, 사업 소개, ESG 전략,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부록 등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됐으며, 국제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더드 지표에 따라 작성, 제3자 검증 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정확도와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게 롯데제과 측의 설명이다.

크라운제과는 23건에 그쳤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태양광 신사업에 대한 진출을 선언하고 ESG경영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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