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식중독 예방 위한 관리법 제안…"어패류 85도서 1분이상 익혀야"

심준보 기자

2022-05-26 09:55:39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최근 낮에는 5월임에도 초여름같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다가올 여름도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식중독 등의 감염질환에 대한 발생 위험도도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의 평균 38%가 6~8월에 발생했고 해당 기간에 가장 많은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음식 관리뿐만 아니라 균이 번식하기 쉬운 주방 등의 위생관리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여름철 음식으로 인해 탈이 나는 대표 질환으로 식중독을 꼽을 수 있다”며 “식중독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관리와 함께 음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방 위생 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식중독 예방 방법 중 첫 단계로 조리 전∙후 흐르는 물에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 위생을 청결히 해야 한다.

음식을 다룰 때도 청결은 필수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기구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조리도구 사용 시 교차오염의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조리기구로 여러 가지 요리를 손질할 경우 식중독 균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조리기구는 반드시 용도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조리기구 사용 후에는 주방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애경산업은 주방세제로 자사 주방세제 브랜드 ‘순샘’에서 출시한 친환경 주방세제 ‘순샘 뽀독’을 추천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재료와 음식이 보관되는 냉장고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과일∙채소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깨끗이 헹구고 육류 및 어패류 등은 완전히 익혀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세균 번식이 쉬운 육류와 어패류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육류는 중심 온도 75°C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하며,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C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한다. 또한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기가 자주 닿는 주방용품은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사용 후 깨끗이 씻어 보관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설거지할 때 사용되는 수세미는 음식물 찌꺼기, 물과 항상 닿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세미는 한 달에 한 번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자주 삶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리는 것이 세균 번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행주는 오염 속도가 가장 빨라 사용 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60°C 이상의 물로 세척하고 주 단위로 교체해야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음식과 직접 닿는 도마와 팬은 조리 중 손상으로 인해 칼집 사이로 음식물이 남거나 벗겨진 코팅이 음식물에 묻을 수 있어 손상됐을 경우 교체하는 것이 좋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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