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 3사 중 '탈통신' 관심도 1위…SK텔레콤·LG유플러스 순

심준보 기자

2022-05-02 09:13:14

KT, 통신 3사 중 '탈통신' 관심도 1위…SK텔레콤·LG유플러스 순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최근 6개월간 국내 3대 통신사를 대상으로 '탈통신'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집계한 결과 KT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본지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2021년 10월1일부터 2022년 3월31일까지 통신 3사의 '탈통신' 키워드의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 통신사는 조사 기간 정보량 순으로 ▲KT(대표 구현모) ▲SK텔레콤(대표 유영상)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등 총 세 곳이다.

참고로 '통신사 이름'과 '탈통신' 키워드 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탈통신'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지난해 KT가 포스팅 수 총 1057건으로 정보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조사에 따르면 KT는 16개 글로벌 통신사업자 중 전체 매출 중 비통신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5%로 세번째로 높았다. 1위는 일본의 소프트뱅크로 41%, 2위는 미국 AT&T로 37%였다. SK텔레콤은 31%로 4위였다.

KT는 AI호텔과 해외진출 공략을 위해 야놀자와 협업, 광주광역시 H1호텔에 언택트 KT 인공지능(AI) 호텔을 구축했다고 지난해 12월 밝힌바 있다.

투숙객은 기존 KT AI 호텔의 음성인식 기반 서비스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를 요청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난 3월 30일에는 온라인으로 기자설명회를 열고 KT AI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여기서 KT는 미래 먹거리인 '디지코(DIGICO)' 핵심 전략으로 로봇을 꼽았다. KT는 인공지능(AI) 방역로봇을 출시해 로봇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로봇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하겠단 계획도 공식화했다.

SK텔레콤은 610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AI 반도체 사업인 '사피온'을 신설법인 '사피온코리아(가칭)'에 양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데이터 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 X220'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AI 반도체의 성능을 결정하는 메모리 반도체 관련 기술에서 SK하이닉스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사업 재편을 통해 16개의 ‘뉴 ICT’ 사업(원스토어·11번가·콘텐츠웨이브·ADT캡스 등)을 신설회사 ‘SK스퀘어’ 산하에 두면서 신 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99건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통합 제공하는 XR 콘텐츠플랫폼 ‘유플러스 다이브’(U+DIVE)를 출시했다.

유플러스 다이브는 영화·공연, 여행, 웹툰, 게임, 교육 등 8개 카테고리에서 1500여편의 XR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미국 퀄컴, 캐나다의 벨 캐나다 등 글로벌 7개 사업자와 ‘XR 얼라이언스’를 결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기준 누적 2400만 달러의 XR 콘텐츠·솔루션을 수출했고 최근 방문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022에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사 3곳과 업무협약(MOU)을 맺는 성과를 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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